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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먹다 보니 블루베리도 한 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제품 중 제가 고른 것은 넛츠 앤 베리스(nuts & berries) 제품인데 며칠 먹어본 소감을 적어봅니다.

건블루베리 상품 이미지1건블루베리 상품 이미지2

 

● 왜 블루베리인가?

견과류를 좋아해서 그동안 한 종류의 단품을 주욱 먹어오다가 다들 그러하듯 믹스된 제품을 먹게 되었습니다.

믹스된 제품도 종류가 달라서 제법 가격이 있는 제품들은 하루에 1포 개념으로 적당량을 개별 포장한 제품들이 많았는데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대용량 포장된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린넛 믹스포장건포도 이미지

1kg짜리 믹스형 견과류인데 여러 가지 견과류를 먹는 것은 좋았지만 맛 자체가 모두 비슷비슷하여 쉽게 질리게 되어 건포도와 조합하여 먹는 것을 시도하였는데 딱딱하기도 하여 식감이 비슷하고 생각보다 단맛이 너무 강해 다른 견과류와의 궁합이 별로인 듯하여 블루베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베리 종류가 항산화 작용이 좋다는 얘기도 있고 언뜻 먹어본 기억에 건포도보다 덜 달았던 것이 떠올라 선택하게 됩니다.

 

● 건블루베리 - 넛츠 앤 베리스

넛츠 앤 베리스 제품을 고른 것은 검색 결과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없기도 하고 그중 포장상태가 젤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고르다 보니 이 제품이 저에게 선택되었습니다.

1kg짜리 믹스형 견과류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양 조합이 얼추 맞겠다 싶어 400g짜리 제품을 선택하였고 주문 하루 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은 지퍼팩 포장으로 별도의 용기 없이도 필요한 양을 꺼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포장지 재질도 쉽게 변질을 막을 수 있는 재질이었습니다.

건블루베리 포장포장지 내부 보관상태

포장을 뜯으면서 정갈한 모양의 블루베리가 담겨있었고 블루베리 특유의 상큼하고 나름 신선한 냄새가 그윽하게 올라왔습니다.

 

● 건포도보다는 블루베리

일단 가지고 있던 건포도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건포도와 견과를 섞어먹을 때는 몰랐는데 블루베리와 함께 놓고 보니 건포도가 너무 초라하게 보였습니다.

건포도
건포도
블루베리
블루베리

 

글쎄 다른 건포도도 이 같은 모양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루베리는 윤기가 넘 좔좔 흐르는 것이 눈에 띄게 비교되어 뒷 포장지에 성분을 찾아보니 "해바라기유"가 있더군요.

이것이 윤기의 비결인지는 모르지만 몸에 나쁜 것은 아니니 보기 좋은 대로 안심하고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 맛과 견과류와의 궁합

며칠 먹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블루베리도 당도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포도와 비교해 보자면 건포도는 약간 모난듯한 새콤한 단맛이 올라온다는 느낌이고 블루베리는 단맛이 확 느껴진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풍미가 강한 느낌이어서 다른 견과류와 잘 어울리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건포도는 좀 딱딱하기 때문에 견과류와 식감적 면에서 구분이 안 되는 것에 비해 블루베리는 말랑거리고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마치 반건조 오징어의 그것처럼 오도독 거리는 견과류 속에서 제법 이질적인 식감을 제공하는 재미난 식감 조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좌)와 건포도(우)

 

모양새도 블루베리는 위, 아래 모두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건포도의 길쭉한 모습과 제법 차이가 있었고 이는 식감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대체적으로 만족

일주일 정도 먹고 있는데 항산화 효과가 좋다고 하니 견과류와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소 밍밍하던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맛도 너무 좋았고요. 아무 생각 없이 먹다 보면 너무 많이 먹게 되는 날도 있지만 조금씩 소분하여 먹으니 간식으로 아주 괜찮은 주전부리라고 생각합니다.

포장자체가 지퍼팩 포장이고 마침 또 겨울이라 쉽게 상할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먹는 양이라서 400g도 한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신선도가 유지될지 먹어보면서 추가적 정보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